속도는 재생 배속을 50에서 120퍼센트 사이로 정합니다. 85퍼센트까지 내리는 것이 이 장르에서 가장 흔한 설정이고, 대략 70퍼센트 아래로 가면 대부분의 곡이 뭉개지기 시작합니다. 리샘플링이 아니라 재생 자체에 배속을 적용하기 때문에 곡을 느리게 하면 음높이도 같이 내려갑니다. 이 둘이 묶여 있다는 점이 바로 이 편집이 노리는 소리이지, 피해야 할 부작용이 아닙니다.
어떤 곡이든 slowed reverb로 바꾸는 도구
어떤 곡이든 slowed reverb 버전으로 바꿉니다. 속도와 잔향량, 꼬리 길이를 직접 조절하고 모든 렌더링은 브라우저 안에서 이뤄지며 업로드는 없습니다.
곡을 고르고, 얼마나 느리게 할지와 어떤 공간에 둘지를 정한 뒤 결과를 들어보고 내려받으세요. 모든 처리는 여러분 기기에서 이뤄지므로 업로드도 없고 크레딧도 들지 않습니다.
MP3, WAV, M4A, OGG · 10분 이내 · 파일은 기기에서 나가지 않습니다
01
세 가지 조절값이 하는 일
잔향량은 원래 신호와 잔향이 걸린 신호 사이의 균형을 정하며, 전혀 없는 상태부터 완전히 젖은 상태까지 조절됩니다. 대부분의 작업물은 25에서 35퍼센트 사이에 자리를 잡습니다. 곡을 어떤 공간 안에 놓기에는 충분하지만, 음의 시작점이 뭉개질 만큼 과하지는 않은 지점입니다.
꼬리 길이는 잔향이 사라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0.2초에서 6초 사이로 정합니다. 짧은 꼬리는 작은 방처럼, 긴 꼬리는 홀이나 성당처럼 들립니다. 렌더링할 때 이 길이만큼을 파일 끝에 더해 주기 때문에 마지막 잔향이 중간에서 잘리지 않습니다.
02
느리게 하면 음높이까지 내려가는 이유
소리를 느리게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타임 스트레치는 음높이를 그대로 두고 위상 보코더로 박자만 다시 짭니다. 루프를 프로젝트 템포에 맞출 때 필요한 방식입니다. 반면 재생 배속을 바꾸면 파형 자체가 느려지면서 모든 파장이 늘어나고, 따라서 음높이가 내려갑니다. 테이프를 천천히 돌릴 때와 같은 동작입니다.
이 도구는 일부러 두 번째 방식을 씁니다. 이 소리는 사람들이 레코드와 음원을 원래 녹음된 것보다 느리게 재생하던 데서 나왔고, 내려간 음높이는 결과와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음높이를 유지한 채 85퍼센트로 늘이면 그저 느리게 연주한 것처럼 들리지만, 배속을 85퍼센트로 바꾸면 사람들이 말하는 바로 그 소리가 납니다.
실제로 85퍼센트에서는 목소리가 약 세 반음, 70퍼센트에서는 다섯 반음 조금 넘게 내려갑니다. 위에 노래를 얹거나 연주를 더할 생각이라면 새 조성을 먼저 확인하세요. 이 사이트의 조성과 템포 찾기 도구가 같은 파일에서 원래 값을 읽어 줍니다.
음높이와 함께 음색 전체가 내려간다는 점도 기억할 만합니다. 목소리의 포먼트, 즉 성도의 공명 지점은 사람이 아무리 높게 불러도 보통은 제자리에 머뭅니다. 그런데 재생 배속을 바꾸면 이 포먼트까지 통째로 내려가기 때문에, 느려진 보컬은 단순히 낮게 들리는 것이 아니라 눈에 띄게 더 크고 묵직하게 들립니다. 음높이만이 아니라 이 포먼트 이동이야말로 귀가 이 장르를 알아채는 단서입니다.
03
잔향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여기서 쓰는 잔향은 컨볼루션 방식입니다. 원래 신호를 임펄스 응답과 합성곱하는데, 임펄스 응답이란 어떤 공간이 짧고 날카로운 소리에 어떻게 답하는지를 담은 녹음입니다. 잔향이 지연의 연속이 아니라 실제 장소처럼 들리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합성곱입니다.
다만 임펄스 응답 파일을 따로 싣는 대신, 지수적으로 줄어드는 잡음에서 그때그때 하나를 만들어 씁니다. 감쇠 곡선에는 2.5제곱을 적용합니다. 이 지수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감쇠가 직선이면 인공적으로 들리고, 곡선이 너무 가파르면 공간처럼 들리기 전에 소리가 끝나 버립니다. 이렇게 하면 음원을 먼저 수 메가바이트씩 내려받지 않고도 중간 크기 홀에 가까운 결과를 얻습니다.
녹음된 임펄스 응답과 견주어 잃는 것은 개성입니다. 실제 홀에는 특정 시점에 도달하는 초기 반사음이 있고, 꼬리가 줄어드는 동안 주파수 특성도 함께 변합니다. 합성한 잡음은 매끈하고 장소성이 없습니다. 이 장르에서는 그 무색함이 대체로 장점입니다. 목표가 특정한 방이 아니라 공간감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04
미리 듣기와 내보내기
미리 듣기는 파일 전체를 먼저 렌더링한 뒤 재생합니다. 그래서 지금 들리는 소리가 내보낼 파일의 내용과 정확히 같습니다. 다르게 들릴 수 있는 별도의 실시간 경로는 없습니다. 긴 곡이라면 재생이 시작되기까지 몇 초쯤 걸립니다.
미리 들을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렌더링하므로, 조절값을 움직인 뒤 다시 들으면 언제나 현재 설정이 반영됩니다. 파일을 바꾸거나 페이지를 떠나면 재생이 멈추고, 오디오 컨텍스트도 뒤에서 계속 돌지 않고 닫힙니다.
내려받는 파일은 원본과 같은 표본화 주파수의 16비트 WAV입니다. 이 사이트의 다른 도구와 마찬가지로 WAV로 내보내면 손실 압축을 두 번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공유용으로 더 작은 파일이 필요하면 마지막에 한 번만 변환하세요.
05
잘 되는 소재와 그렇지 않은 소재
이미 공간이 들어 있는 소재가 이 편집을 가장 잘 받습니다. 발라드, 앰비언트, 길게 끄는 패드나 노래하는 선율이 있는 곡이 그렇습니다. 빽빽하고 큰 마스터링은 잔향 꼬리가 들어앉을 자리가 적어서, 잔향량을 40퍼센트 넘게 올리면 주로 리듬이 묻혀 버립니다.
실망하기 쉬운 설정이 둘 있습니다. 60퍼센트 아래의 아주 느린 속도는 단순한 배속 변경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심벌은 잡음 덩어리가 되고 자음은 번집니다. 그리고 빠른 곡에 아주 긴 꼬리를 걸면 박과 박이 서로 겹쳐서, 분위기가 아니라 탁한 소리로 들립니다.
파일은 10분으로 제한됩니다. 디코딩한 음원과 렌더링 결과가 동시에 메모리에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처리되는 긴 파일이 메모리가 적은 휴대전화에서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모노와 스테레오 소재의 차이도 짚어 둘 만합니다. 합성곱은 채널별로 따로 이뤄지므로 넓게 퍼진 스테레오 믹스는 원래의 좌우 폭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모노 소스는 가운데에 그대로 남습니다. 잔향이 저절로 폭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더 넓은 결과를 원한다면 애초에 좌우가 벌어져 있는 녹음에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06
자주 묻는 질문
제 파일이 어딘가로 올라가나요?
아닙니다. 디코딩과 렌더링, 미리 듣기가 모두 브라우저 안에서 이뤄지고 파일은 기기에서 바로 읽습니다. 서버로 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업로드 막대도 없고 크레딧도 들지 않습니다.
왜 곡이 더 낮게 들리나요?
타임 스트레치가 아니라 재생 배속을 바꾸기 때문이고, 바로 그것이 이 소리를 만듭니다. 85퍼센트에서는 목소리가 약 세 반음 내려갑니다.
음높이를 그대로 두고 느리게만 할 수 있나요?
여기서는 안 됩니다. 그러려면 위상 보코더가 필요하고 결과도 다릅니다. 이 장르의 편집이 아니라 그냥 느린 연주처럼 들립니다. 그쪽이 필요하면 DAW의 타임 스트레치를 쓰세요.
어떤 값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속도는 85퍼센트 안팎, 잔향량은 30퍼센트 안팎, 꼬리는 2초쯤이 좋습니다. 장르의 관행에 가깝고, 거기서 세 값 모두 더 밀어붙이기 쉽습니다.
내보낸 파일이 원본보다 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 가지입니다. 느리게 재생하면 길이가 늘어나고, 렌더링할 때 마지막 잔향이 잘리지 않도록 꼬리를 덧붙이기 때문입니다.
왜 WAV로 내려받나요?
손실 압축을 두 번 거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작은 파일이 필요하면 두 번 인코딩하는 대신 내보낸 WAV를 한 번만 변환하세요.
인터넷 없이도 되나요?
페이지가 한 번 열린 뒤라면 됩니다. 렌더링도 미리 듣기도 연결이 필요하지 않습니다.